선박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호조' vs 철강 석유화학 LCD 컴퓨터 '부진'
[뉴스핌=홍승훈 기자] 하반기 선박류와 무선통신기기 등은 수출 호조세가, 철강과 석유화학제품은 감소세가 예상됐다.
상반기 수출에 대해선 엔저여파 등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치인 2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거두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무역협회서 수출기업들과 업종별 하반기 무역여건 점검결과,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반도체와 자동차는 선전이 예상되는 반면 철강, 석유화학, LCD와 컴퓨터 등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박류는 FPSO, 드릴쉽, LNG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의 건조가 확대되고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확연하다는 전망이다.
무선통신기기 역시 해외 신한기 특수를 겨냥한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국내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긍정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철강제품은 보호무역 강화, 중국의 성장둔화 등으로 인해, 컴퓨터는 관련시장 위축과 주변기기(모니터, 프린터 등)의 해외생산 확대로 수출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과 액정디바이스품목 수출도 만만찮다. 석유화학은 중국 대만의 대규모 설비증설에 따른 경쟁심화로 인해, 액정디바이스는 패널가격 하락 등의 요인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또 이날 회의에선 상반기 수출에 대해 엔저로 인한 대일수출 감소, EU 재정위기 지속 등 각종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날 회의는 산업부 권평오 실장 주재로 12개 업종별 협회와 수출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권 실장은 하반기 기업의 리스크 대응역량 강화를 당부하는 동시에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책도 언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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