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2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음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는 1개월 반만에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아시아 주식시장은 다음주 발표를 앞둔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분위기다.
전날 다우지수는 1.11%, 169.26 포인트 오른 1만 5460.92를 기록하면서 5월 28일 이후 다시 신고점에 도달했다. 나스닥도 1.63% 전진한 3578.30에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는 엔화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패스트 리테일링이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세를 보인 것이 상승폭 제한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던 닛케이는 오후들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33.67엔, 0.23% 전진한 1만 4506.25엔으로 장을 마쳤다. 전주보다 1.4% 상승했다.
토픽스는 전일보다 7.22포인트, 0.6% 상승한 1201.99를 기록했다. 전주대비로는 1.1% 올랐다.
엔화는 연준의 연내 국채매입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락한 달러화 가치로 인해 강세를 지속했다.
오후 3시 29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03% 하락한 98.91엔, 유로/엔은 0.25% 떨어진 129.30엔에 거래되고 있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은행의 다카하시 켄 부사장은 "얼마간 달러화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여전히 연준의 기본 시나리오는 9월 국매채입 축소 시작이지만 시기는 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것보다 더 늦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들에 투자자들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를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가 높아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패스트 리테일링의 영업이익은 274억 엔을 기록해 전년동기 276억 엔을 하회했다.
이날 패스트 리테일링은 5.81% 급락했다.
반면 캐논은 1.20%,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1.76% 오른 모습을 보였다.
중화권은 다음주 발표될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들의 부진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늘어난 모습이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1.62% 하락한 2039.49로 마쳤지만 전주대비로는 1.6% 상승했다.
공상은행은 1.51%, 중국상업은행은 4.44% 하락했다. 흥업은행 또한 3.08% 낙폭을 보였다.
홍콩은 금융 및 소비관련주들의 후퇴가 관측됐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160.22포인트, 0.75% 하락한 2만 1277.27을 기록 중이다. 전주보다 2.2% 가량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평안보험은 2.38% 하락했고 식품기업 강사부홀딩스는 3.58% 급락했다.
중국 당국은 2분기 중국 GDP성장률을 7.5%로 전망했다. 전날 루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미중 전략회의에서 올해 중국이 평균 7% 성장할 것이며 "6.5~7% 성장률 기록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하며 성장률 6.5%까지는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맥쿼리는 이날 중국의 올해 및 내년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맥쿼리는 올해 성장률을 기존 7.8%에서 7.3%으로, 내년은 7.5%에서 6.9%로 낮췄다. 맥쿼리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 정책이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ING 그룹의 팀 콘돈 아시아리서치부문 대표는 "루지웨이의 언급으로 6.5% 성장률이 새로운 기준선이 될 것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대만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40.95포인트, 0.5% 상승한 8220.49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2.7%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