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 시점에서는 코스피 1726p를 지지선으로 펀더멘탈보다는 기술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QE3) 축소 계획에 대한 언급으로 코스피는 6월 내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하락으로 작년 8월부터 지속된
1850~2000p의 박스권과 지수하락을 받쳐줬던 forward PBR=1배 지지선(1898p)도 무너졌다"며 "현 시점에서는 과거 위기 때마다 지수 반등의 기준이 됐던
trailing PBR=1배의 1726p를 기준으로 시장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락장에서는 이익추정치 하향 추세로 인해 밸류에이션 지표의 신뢰도가 크게 낮아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펀더멘탈에 기반한 종목 선정보다는 기술적 대응 전략이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안 수석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이익추정치가 하향되지 않은 종목 중에서 파트론, 미래에셋증권 등 15종목이 6월 하락장에서 낙폭이 커 반등 시 높은 상승이 기대된다"며 "SK하이닉스, 유한양행 등 17종목은 지수 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아 다른 종목에 비해 하락장에서 급락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