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1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오전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놓은 양적완화 축소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감소하고 매도가 늘어난 모습이다. 여기에 중화권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뱅크 줄리어스 배어의 마크 매튜스 아시아지역 리서치 대표는 "세계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더 큰 문제는 중국이며 이제는 중국이 시장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증시는 엔화약세가 이어지면서 오후 들어 반등했다. 지수는 오전장 동안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1시 30분 부터 1만 3000선으로 올라섰으며 이후부터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투기적 매수가 늘어난 것이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15.55엔, 1.66% 오른 1만 3230.13엔을 기록해 전주대비 4% 상승했다.
토픽스도 전일에 비해 7.59포인트, 0.7% 상승한 1099.40으로 마감했다. 주간상승폭은 4%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축소 발언 이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43% 오른 97.69엔, 유로/엔은 0.62% 상승한 129.42엔에 거래 중이다.
혼다 자동차는 2% 상승했다. 도와 홀딩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추천종목으로 꼽았다는 소식에 8.5%나 급등했다.
주류업체 기린 홀딩스는 0.78% 하락했다. 히노 자동차는 0.80%, 미쓰이 부동산은 2.09% 하락했다.
BNP 파리바 일본법인의 키요카와 겐토쿠 대표는 "닛케이지수가 1만 3000엔 아래로 내려간 후 시장은 하락세를 멈추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 일본증시는 조정이 거의 끝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화권은 경기둔화 우려에 연준발 통화정책 축소 우려가 하락세를 지속시켰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0.5% 하락한 2073.09에 장을 마쳐 전주대비 4% 빠졌다.
중국 민생은행은 1.66% 올랐다. 시틱은행도 0.27% 상승했다. 하지만 건설은행은 배당권리가 없어지면서 9.1% 급락했다.
홍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114.22포인트, 0.56% 하락한 2만 268.65를 지나고 있다. 전주대비 3% 하락했다.
리브킨 증권의 팀 래드포드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 상승 문제는 경제 운영을 잘못한 결과이지 국가 위기를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지적하며 "더 중요한 문제는 중국의 경기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건설은행은 2.14% 상승했고 공상은행도 1.75% 올랐다.
대만은 하락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5.60포인트, 1.34% 내린 7793.31로 마쳤다. 주간하락폭은 2%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