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버냉키 쇼크後] 출구전략 말고도 '꼬리위험' 즐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패닉서 벗어나 위험 변수에 차근히 대비해야”

[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한마디에 요동쳤다.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온 미국발 쇼크에 시장은 올 하반기 또 다른 패닉을 야기할 지 모르는 글로벌 테일 리스크를 다시 한 번 체크하며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다.

연준의 이번 통화정책회의에 앞서서부터 주요 국제 기구들은 이미 미국의 양적완화(QE) 철수 가능성 외에도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실패 가능성, 유럽 위기 상황의 악화, 중국 경제의 둔화 등을 여전이 중요한 '꼬리위험들(tail risks)'로 제시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달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 종료가 국채수익률 급등세를 초래하는 등 글로벌 경제 전망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사무차장은 “필요하다면 이례적인 통화정책을 종료하게 되는데 이는 관리하기 어렵고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게 진행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국채수익률은 치솟고 선진국 및 신흥국 상당수에 심각한 성장 타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창설된 '국제금융센터(KCIF)'는 최근 하반기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잠재 위험요인으로 미국의 QE 축소와 더불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실패, 아베노믹스 실패, 신흥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

오는 9월 예정된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립각을 여전히 세우고 있어 타결이 쉽지만은 않을 예정이다. 대치국면이 지속된다면 신평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리스크 등이 대두될 수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 주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의 역풍들이 주택시장이나 금융시장에서는 방향을 틀었으며 남은 거의 유일한 역풍은 바로 재정지출 쪽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작년 말 시작된 ‘아베노믹스’의 경우 최근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만도 닛케이 주가지수를 30% 가량 끌어 올리면서 승승장구 하는 듯 하지만, 일본 정부의 구조개혁이나 재정개혁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의도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남아 있다.

특히 국가 부채를 적절히 줄이지 못할 경우 일본 역시 신평사들의 등급 하향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금융 불안은 주변 시장으로 의 파급력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독일이나, 긴축에서 부양으로 노선을 튼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이슈들도 계속해서 눈여겨 봐야 한다. 여기에 그리스 부채 추가상각, 슬로베니아 구제금융 가능성, 성장과 긴축을 둘러싼 각국 입장 차 등도 언제든 시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한편, 최근 시장 변동성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세계은행은 시장 변동성은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이는 단기 리스크에 불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특히 미국과 일본의 경기부양책 향방을 두고 여전한 불안감을 보이긴 했지만 이 역시 단기적 이슈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 보고서를 주도한 앤드류 번스는 중앙은행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시장에는 핵심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면서, “변동성을 초래하는 것은 주로 정책 전망의 갑작스러운 변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 국제금융센터는 하반기 주요 글로벌 리스크들이 경제정책의 실기, 이해당사자들 간의 갈등,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등 ‘판단 실패’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리스크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에 대한 사전 대응을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