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SK하이닉스가 램버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특허 분쟁 종결된 가운데 관련 충당부채로 계상된 금액의 상당부분이 2분기에 환입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소송 관련 부채는 3384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금액 대부분이 램버스 소송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램버스와 특허 분쟁을 종결하면서 향후 5년간 분기당 1200만달러(약134억6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총액은 2억4000만달러(약 2700억원)이다.
소송 이슈가 종결됐기 때문에 관련 충당금을 환입시켜야 하는 만큼 영업이익이 늘어나게 된다. 환입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분기에 환입처리될 것"이라면서도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반도체 호황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은 만큼 우발 변수인 램버스 이슈가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규모를 낮게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부 환입시키거나 향후 지급해야 할 2700억을 뺀 금액만 환입시킬 수 있는데,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램버스 이슈를 제외하고 2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환입은 500억 정도의 미니멈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김경민 애널리스트도 "환입금액은 1천억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규모를 8000억~9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8080억원, KDB대우증권 8520억원, 현대증권 8020억원, IBK투자증권 8690억원 등이다. 이 예상치는 램버스 관련 충당부채 환입을 반영하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환입규모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는 9000억~1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