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개리 스턴 "연준 QE3 축소 개시, 생각보다 늦을 것"

기사입력 : 2013년06월12일 17:04

최종수정 : 2013년06월13일 07: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QE3 축소에 너무 큰 의미 두는 것 아닌가"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직에 최장기 복무했던 개리 스턴(Gary Stern) 전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제3차 양적완화(QE3_ 축소가 그렇게 큰 이슈가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턴 전 총재는 지난 11일 미국 온라인 금융매체인 마켓워치(MarketWatch)와 대담에서 "미국 경제가 분명히 개선된 것이 사실이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 내의 몇몇 정책결정자들이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축소 개시를 원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연준이 6.5% 실업률이란 목표를 정해 놓고 있는 것과 달리 현재 실업률은 7.6%로 높기 때문에 조기 QE3 축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QE3가 단행될 때 실업률이 7.8%였는데 지금도 7.6% 정도로 소폭 하락한 데 그친다면서, "채권매입 축소 시점은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해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연준이 실제로 조기 축소에 나선다면 나로서는 놀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과 금융시장 사이에 QE3 축소 시기를 놓고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실업률이 8~9개월 내에 크게 하락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지금보다 개시 시점이 늦는다고 해도 별로 놀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턴 씨는 "순수하게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정확하지 않지만 금융시장의 강한 반응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연준은 QE3 축소 개시를 앞두고 금융시장이 충분히 준비하기를 바라는 것 같은데, 실제로 개시 준비는 FOMC 내 강경파들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들이 9월, 10월 혹은 늦어도 12월까지는 연준의 완화 축소가 개시될 것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 의견을 묻자 그는 "경제가 지금처럼 계속 개선되고 나아가 좀 더 회복세가 강력해진다면, 이런 조건부로서만 올바른 판단이 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은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며, 또, 최근 시중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역사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격변을 이끌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이 일단 QE3 축소를 개시하면 방향을 틀지 않고 생각보다 과감하게 축소할 수 있다는 의견에 있다는 데 대해 스턴 씨는 "연준은 당연히 그럴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급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대해 그는 "연준이 완벽한가를 따지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면서 "어느 때보다 목표 달성 노력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과 대화는 잘되고 있다고 본다"고 그는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