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2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국채의 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한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모멘텀 부재 속에 보합권에 들어섰다. 장 후반부에는 외국인이 3년 선물 중심으로 매도세를 늘리며 약보합권까지 밀려나는 모습이었다.
이날 장 중에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은행은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엔화약세 모멘텀이 일단락됐다고 보고 외국인들이 주식 현물 매수에 나서 단기적으로 채권 시장에 약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은 1347억원 순매수했으며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4 포인트, 0.64% 오른 1993.83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bp 오른 2.6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1bp 상승한 2.70%를 기록했다. 10년물도 1bp 올라 2.93%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어제 종가에서 1bp씩 오른 3.11%, 3.1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2.56%, 2년물도 변동없는 2.61%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변함없이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틱 하락한 106.74로 마감했다. 106.74~106.84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65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345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어제 종가보다 13틱 내린 118.02로 마감했다. 117.97~118.3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65계약, 증권·선물이 16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오전부터 국내 주식시장과 일본 증시가 함께 움직였는데 BOJ 회의 결과에 따라 엔화약세에 대한 모멘텀은 조금은 쉬어가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엔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이미 우리나라 경제에 선반영됐다고 보고 이 재료가 조금은 희석되지 않았나 싶다. 외인 주식 매수로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판단은 호전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이어 "버냉키 의장도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다면 한국 주식시장도 괜찮아질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에는 부정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버냉키 의장 의회 발언이나 FOMC 의사록 관련 불확실성 때문에 관망하는 형태의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들어 외국인들 매도가 나왔지만 '사자'가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고 대응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FOMC 의사록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장이 밀리든 저가인식으로 매수가 들어와 강세가 되든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