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56-0420, lovepark@iprovest.com)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블루칩의 완만한 상승세에 다우지수와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일(13일) 코스피는 엔저 우려감에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1억원, 43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89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4.0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 건설, 보험, 증권, 서비스, 금융, 화학, 유통, 전기전자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업종, 의약품,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 은행, 음식료, 종이목재, 제조, 비금속광물업종 등은 떨어졌다.
엔화 약세가 한국 대표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상황에서 안정적인 통신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SK텔레콤은 4.88%, KT는 3.74%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은 미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을 가졌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키워 562.7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5억원, 37억원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은 127억 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LED 시장의 성수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LED 업체 서울반도체, 루멘스, 금호전기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잉크테크는 인쇄전자 분야 응용 제품으로의 사업영역 확대와 실적 기대감에 4% 대의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입찰 호조와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였지만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경계감과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우지수는 약보합, 나스닥은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면서 시장 심리를 개선시키는 듯 했으나 가속화되는 엔저현상의 역풍으로 글로벌 증시와는 상반되게 하방압력에 시달렸다.
코스닥 시장 또한 주 후반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연속 출회되며 상승을 마감하고 조정구간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화약세, 외국인 매도의 지속, 대부분의 경기 민감주 부문에서의 부진한 1분기 실적발표 등 시장 전체적으로 상승과 관련한 모멘텀이 부족해 보인다.
방어주 성격의 통신주의 강세가 이러한 시장분위기를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듯 하다. 코스닥 시장 또한 연초 주도주 역할을 하던 스마트폰, 테블릿PC 관련 부품주와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종목군들에서의 가격부담과 수급의 악화에 따른 조정세가 거세다. 시장에 대응함에 있어 여유로운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엔화약세가 누그러지고 외국인의 매도강도가 약화 또는 매수 전환하는 시그널을 코스피 상승의 전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부각되는 반도체 관련주, LED, 플렉서블 관련주등 순 환매의 관점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1분기 호실적과 실적과 더불어 성장 동력인 신규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중국), 길드워2(중국), 와일드스타(북미/유럽) 출시 기대감이 있는 엔씨소프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확대 기대감이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테라세미콘 등을 관심종목으로 편입해본다.
원익 IPS, LED Drive IC의 기술을 확보하며 차기 성장모멘텀을 갖춘 알에프세미도 눈여겨볼 만 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