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경제 회생을 위해 은행의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율을 현재의 제로 수준에서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이그나치오 비스코 집행이사가 주장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현재 이탈리아중앙은행(BOI) 총재인 비스코 이사는 13일(현지시각)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중은행이 예치한 예금에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이 같은 조치가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ECB는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결과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방안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에 모두 동의했으며 그럴 경우 예금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개인적으로나 위원들이나 이 같은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경제상황도 이를 수용할 능력이 있다"며 "기술적으로 개입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예기치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럴 경우 개입 필요성과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위원의 발언에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일시 1.2953달러까지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분트채 선물 가격은 144.93까지 일중 고점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달 초 ECB는 예금금리를 현행의 제로수준에 동결했으며,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5%로 인하했다.
한편, 앞서 비스코 이사는 다른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지준부리율을 마이너스로 내린 경험이 있는 덴마크의 사례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덴마크의 시중은행들은 지준에 대해 지급한 이자 손실을 대출금리를 높여 보상하는 부작용을 드러낸 바 있지만, 비스코 이사는 그 영향이 크지 않았고 또한 덴마크에 국한된 경우라고 의미를 폄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