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벤트성 기부활동이나 봉사활동에 그쳤던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CSR)이 진화하고 있다.
수혜자들을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기업이 지향하는 가치와 접목시켜 사회공헌 활동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바뀌고 있는 것이다.
노스페이스의 '드림장학금'은 기업의 핵심 가치 전달, 물질적 지원, 건강한 청소년 문화 정착 등 의미 있고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CSR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노스페이스 드림장학금처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노스페이스는 2007년부터 매년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던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2012년 '드림장학금'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드림 멘토단의 강의와 청소년 정서 함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2012년 3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드림장학금' 프로그램은 11월에 드림장학금 2기를 배출 시키며 총 300명의 장학생들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노스페이스 드리머스 캠프'를 통해 1박2일 동안 캠핑, 트래킹 등의 아웃도어 체험과 멘토링 강연 등 유대감 형성과 리더십 함양, 미래의 꿈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제 2기 노스페이스 드리머스 캠프'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로 불리는 김자인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선수가 함께 해 서로의 꿈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시간을 가졌다.
특히 드림장학금 2기 장학생들 중 '베스트 드리머'로 선정된 세 명의 학생은 고난을 극복하고 꿈을 향한 도전을 선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체육전공자인 황효진(23) 양은 2011년 다리 한쪽을 절단할 수도 있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의학적 한계를 딛고 1년 동안 필사적인 재활치료를 감당한 그녀는 노스페이스의 드림장학금으로 올 새해 첫날을 지리산에서 맞을 수 있었다. 황 양은 "체육교사를 꿈꿔왔던 저는 사고 후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했다"면서 "긍정적 사고를 지닐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 사이클 청소년 국가대표이자 2009년 전국 사이클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운 실력파 오기호(18) 군의 꿈은 사이클 국가대표 선발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다. 그러나 사이클 장비가 워낙 비싼 탓에 부모님께 부담이 될까 말도 못하고 묵묵히 땀을 흘리며 무거운 사이클을 탔다. 그는 "이번 노스페이스 드림장학금을 발판 삼아 더 큰 무대를 향해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오 군은 최근 실업팀에 입단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중이다.
정유진(22) 양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서울 근교 산들을 돌며 100명의 사람들에게 도전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노스페이스 드림장학금으로 에세이 책을 발간했다. 이 책들은 어린이 병원과 지역 아동센터에 배포됐다. 정 양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이 없다라고 얘기해주신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산에서 진정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그들과 함께 산행하며 내 인생의 도전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드림장학금이 탄생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노스페이스의 'Never Stop Exploring(도전을 멈추지 마라)' 정신을 명확히 공유하고 다양한 활동에 녹여내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드림장학금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청소년들이 스스로에게 잠재된 가능성을 확인하고 건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3기째인 노스페이스 드림장학금은 지난 8일부터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마감은 5월 6일. 모두 100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드림 멘토단의 강의, 청소년 정서 함양 교육 및 아웃도어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1박2일 일정의 '드리머스 캠프'를 시작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꿈을 설계하는 4주간의 '드리밍 기간'을 갖게 된다. 모든 활동 종료 후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베스트 드리머' 3인에게는 노스페이스 제품 지원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