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며 다소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엔 환율에 대한 경계심이 원/달러 환율의 하방 지지력을 강하게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이 수요일 날 발표하는 베이지북에서 양적환화를 통해 풀었던 자금들을 조기에 환수한다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19.40~1138.8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셋째 주(4.15~4.19) 원/달러 환율은 1119.40~1138.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10.00원, 최고는 112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34.00원, 최고는 114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상승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120원선이 강하게 지지될 전망이다.
◆ 지난주 환율, 北리스크 희석되며 1120원대 되돌림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주 초반 북한의 개성공단 사업 중단 소식 등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9개월 만에 1140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출회하며 환율을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롱스탑 물량 등이 나오며 결국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선을 하향 돌파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2.70원 하락한 112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잇딴 신고점 경신에 대한 피로감과 경제지표 부진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한편 달러 당 100엔선 돌파가 연이어 좌절된 데 따라 엔화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 원/엔 환율 경계로 강한 하방 지지력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환율 상승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농협은행 백진규 과장은 "김일성 생일에 맞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맞춰 환율이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나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환율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북리스크가 완화 국면에 있어 환율 상승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는 듯하다"고 밝혔다.
다만 원/엔 환율에 대한 경계심이 하단 지지력을 강하게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주 11일 원/엔 환율이 1132.26원까지 하락하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농협은행 백진규 과장은 "최근 시장 참가자들이 엔화 약세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원/엔 환율이 이보다 더 아래로 떨어진다면 주식, 채권 시장뿐만 아니라 실물 업체까지도 부담이 많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채선영 과장은 "원/엔 환율에 대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17일(수) 발표되는 미 연준의 베이지북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실업률이 6.5%를 달성한다면 양적완화를 통해 풀었던 자금들을 조기 환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은행 채선영 과장은 "다우존스가 연일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조기환수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베이지북 발표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으나 매파적 발언이 있다면 환율에 상승 압력을 다소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