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미래부와 창조경제

기사입력 : 2013년03월26일 10:51

최종수정 : 2013년04월05일 07: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서영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하면서 창조경제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그동안 개별 경제연구원이나 경제단체마다 서로 다른 해석으로 혼란만 가중시켰던 창조경제라는 개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5일 취임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할 창조경제의 모델을 제시했다. 윤 차관은 벤처강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을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삼고있다.

그는 취임식에서 "이스라엘은 자원이 없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했다"며 "처절하게 자원이 없는 나라여야 창조경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한해 창업개수가 유럽보다 많다. (그 회사들은) 미국 나스닥을 장악하고 있다"며 "자원이 없다는 것이 창조경제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의 설명대로 이스라엘은 보유 자원이 없지만 벤처 왕국으로 불린다. 이스라엘은 2600여개에 달하는 기술기업 및 기술이전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략 5명 내외의 소규모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창조경제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엇던 데는 벤처 생태계가 확고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즈마 펀드의 존재는 창조경제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요즈마 펀드는 지난 1993년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설립된 공적 벤처캐피탈 펀드로 10개의 벤처 펀드로 구성됐다. 이후 1997년말 민영화되기까지 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창업에 실패했을 때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스라엘의 경우 기업가가 실패한 뒤 귀책사유가 없다면 얼마든지 또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산업은 수출의 50% 이상을 이룰 뿐 아니라 많은 고용기회를 창출하는 주산업"이라며 "국가는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계시장의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양질의 인재와 훌륭한 기술로 세계적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갈 에를리히 회장의 언급처럼 벤처 생태계 조성에는 국가의 역할이 긴요하다.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가 향후 창조경제 실현에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출범 초기 의욕에 앞서 실천 불가능한 구호만 외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모범사례가 눈앞에 있다면 그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야간 대립으로 출범이 늦어진 만큼 미래창조과학부의 적극적인 실천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경제의 미래 먹거리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손에 달려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