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오늘의 운세] 2013년 3월29일(금요일·음력 2월 18일)
*변상문의 재미있는 오늘의 운세는 각 출생년을 양(陽)인 봄, 여름(3월~8월生)과 음(陰)인 가을, 겨울(9월~2월生)으로 세분화해 더 자세한 운세를 제공합니다.
◆쥐띠(子)
60년 : 고집 피우지 마라. 陽-고집은 욕심으로 비친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라. 陰-명분보다 실리를 택하라.
72년생 : 목적을 달성한다. 陽-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陰-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 대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는다.
84년생 : 사소한 것에 신경 쓰라. 陽-작은 것이 전부라는 생각을 가져라. 陰-사소한 것에서 이익은 출발한다.
◆소띠(丑)
61년생 : 명예를 얻는다. 陽-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일이 생길 수 있다. 陰-초빙강의, 면담 요청 등 명성 보고 사람들이 다가 올 운이다.
73년생 : 돈 나갈 수 있다. 陽-돈 쓸 일이 생긴다. 불요불급한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陰-돈과 관련되는 것은 거래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85년생 : 주변에서 따른다. 陽-사람들이 다가 온다. 경계하지 말고 친숙하게 맞이하라. 陰-사람이 재산이다. 찾아오는 사람 거부하지 말고 지극하게 맞이하라.
◆범띠(寅)
50년생 : 매사 천천히 결정하라. 陽-급하면 자빠진다. 주변을 살펴보면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陰-빠르면 뒷땅친다. 천천히 리듬을 타면서 일하는 것이 좋다.
62년생 : 큰 이익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 陽-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좋다. 陰-손해 보지 않는 범위에서 타협하는 것이 좋다.
74년생 : 돈 지출을 최소화 하라. 陽-돈 나갈 일이 생긴다. 모임 참석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陰-투자는 금물이다. 새로운 일을 벌이지 말고 현실성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다.
86년생 : 가족 화합에 신경 쓰라. 陽-부모님 말씀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陰-형제간 돈 거래는 안하는 것이 좋다.
◆토끼띠(卯)
51년생 : 말조심하라. 陽-침묵이 금이다. 지켜보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다. 陰-남일에 개입하지 마라. 개입하는 순간 오해 받는다.
63년생 : 돈 욕심을 버려라. 陽-오늘은 돈 욕심을 내면 욕심만큼 나간다. 陰-돈 보다 부모님께 선물하는 것도 좋다. 부모님께 선물하면 나갈 돈이 안 나간다.
75년생 : 감정을 자제하라. 陽-동료가 시비를 걸어오면 피하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陰-감정을 표현하지 마라. 눈으로만 말하라. 시비수가 많은 날이다.
87년생 : 마음만 분주하다. 陽-하는 일마다 성과가 미흡할 수 있다. 3개월 후에 일어날 상황을 전망해 보고 그것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오늘을 유익하게 보내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陰-지금의 성과보다는 중장기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용띠(辰)
52년생 : 방어하는 하루다. 陽-지키는 하루다. 공격하지 마라. 陰-바둑판의 3선(실리선)에서 움직여라. 주변을 경계하라. 특이한 것은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봐라.
64년생 : 승승장구하는 날이다. 陽-밀고 나가라. 하는 일 마다 성과를 낸다. 陰-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76년생 : 매사 신중히 하라. 陽-하던 대로 하라. 새로운 일을 벌이지 마라. 陰-말도 신중, 행동도 신중, 보고서도 신중 주변을 ‘신중’이라는 단어로 도배하라.
88년생 : 환경을 이용하라. 陽-내 주변이 나에겐 최대의 자산이다. 멀리서 찾지 말고 내 주변에서 찾아라. 陰-자존심 버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라. 도움 받을 운이다.
◆뱀띠(巳)
53년생 : 전화위복의 날이다. 陽-역전하는 날이다. 몸과 맘을 정갈하게 하고 밀고 나가라. 陰-뜻대로 된다. 망설이지 말고 생각대로 실천하라.
65년생 : 주변과 화합하라. 陽-화합해서 손해 볼 것 없다. 되로 주면 말로 받는다. 陰-협력자를 찾아라. 협력자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다.
77년생 : 보고서를 작성하라. 陽-말이 통하지 않는 날이다. 보고서로 말하라. 陰-보고서가 잘 작성되는 날이다. 보고서는 결재 서류 뿐 아니라, 매매 계약서도 될 수 있다.
89년생 : 말을 조심하라. 陽-내가 잘 나가니 주변에서 태클 걸 수 있다. 시비는 말에서 나온다. 말을 조심하라. 陰-묻는 말에도 선명하게 소신을 말하지 마라. 두루뭉술하게 처신하라.
◆말띠(午)
54년생 : 운동하라. 陽-건강이 깨질 우려가 있는 날이다. 술자리를 삼가고 헬스장을 찾아라. 陰-운동해야 하는 날이다. 색상도 오행의 원리에 따라 붉은 색상과 가까이 하면 좋다.
66년생 : 분석력이 향상되는 날이다. 陽-영업활동 보다는 분석 평가하면 좋은 날이다. 陰-사무실에서 보내라. 외부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78년생 : 결정할 일은 다음으로 미뤄라. 陽-사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중요한 일은 다음으로 미뤄라. 陰-하고자 하는 일의 사례를 분석하라. 사례에 해결책이 있다.
90년생 : 적성을 살려라. 陽-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벌어질 가능성 있다. 적성에 맞는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라. 陰-경중완급과 관계없이 적성에 맞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결하라. 그래야 다음 일이 풀린다.
◆양띠(午)
55년생 :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라. 陽-구설수가 있는 날이다. 말한 것은 반드시 책임을 져라. 陰-최근 3개월간 말로 약속한 것을 끄집어 내 실행 여부를 따져 봐라. 실행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그 이유를 설명해 줘라.
67년생 : 돈이 나갈 운이다. 陽-돈 나갈 일을 사전에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陰-회식 자리도 피하는 것이 좋다.
79년생 : 여행이 좋다. 陽-가급적 멀리 떠나라. 모든 것 내려놓고 떠나라. 陰-여행을 할 수 없다면 전철을 타고 서울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91년생 : 주인공이 돼라. 陽-내가 주인공이다.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라. 陰-남에게 의지하지 마라. 고지식할 정도로 혼자서 해결하라.
◆원숭이띠(申)
56년생 : 행동하라. 陽-신중하되, 결정하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라. 陰-결정한 사안을 뭉기지 마라.
68년생 : 상대를 배려하라. 陽-동업도 고려해 볼 일이 생길 운이다. 상대방 입장을 배려해 줘라. 陰-내 의견보다는 주변 사람들 의견에 귀 기울여라. 배려가 최고의 미덕이 되는 날이다.
80년생 : 다음을 기약하라. 陽-오늘은 평범한 날이다. 되는 것도 없고 않되는 것도 없는 날이다. 중요한 일은 다음으로 미뤄라. 陰-오늘은 조직의 시스템에 일을 맡기고 그냥 물처럼 흘러가라.
92년생 : 잘 나갈 때 조심하라. 陽-호사다마 운이다. 매사 신중을 기하라. 陰-앞서가지 마라. 2등이 좋은 날이다.
◆닭띠(酉)
57년생 : 줘라. 기다려라. 陽-외통수에 걸릴 수 있다. 작은 것을 포기하고 큰 것을 노려라. 陰-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살아 날 수 있었던 것은 관우운장에게 베풀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교훈이다.
69년생 : 명예를 먼저 생각하라. 陽-돈과 명예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명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陰-돈 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명예는 실기하면 얻기 어렵다. 명예를 택하라.
81년생 : 상대방을 존중하라. 陽-주부는 시부모와 의견대립이 있을 수 있다. 시부모 의견을 따라라. 陰-내 생각을 강요하지 마라. 자연스럽게 내 생각을 알 수 있도록 해 줘라.
93년생 : 새로운 일을 만들어라. 陽-좋은 운이 들어왔다. 새로운 일을 추진하기에 적당하다. 陰-그동안 생각해 왔던 것을 실행에 옮겨 보는 것도 좋다.
◆개띠(戌)
58년생 : 집중과 선택을 잘하라. 陽-두개 이상의 일을 벌이지 마라.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 날이다. 陰-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라. 하나를 끝내고 다음으로 가라.
70년생 : 법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陽-애매한 것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라. 특히 법적인 문제가 그렇다. 陰-부동산 거래는 미뤄라.
82년생 : 맘을 비워라. 陽-매사 꼬일 수 있는 날이다. 맘을 비우고 여유있게 생각하고 행동하라. 陰-조급하면 헛발질 한다. 한 발 비켜 바라보며 상황을 판단하라.
◆돼지띠(亥)
59년생 : 건강에 신경 쓰라. 陽-가볍게 산책하는 시간을 꼭 가져라. 특히 평소 고혈압, 고지혈 증세가 있으면 술은 금물이다. 陰-잠을 충분히 자라.
71년생 : 현상유지에 최선을 다하라. 陽-투자 보다는 현상유지가 중요하다. 陰-사람관리에 신경 쓰라. 현상을 유지해 주는 것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다.
83년생 : 예의범절에 관심을 가져라. 陽-가까운 사람에게 예의를 더욱 지켜라. 陰-지인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라.
변상문 전통문화연구소장 (02-794-8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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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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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