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뉴스핌 김민정 기자] KT가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해외 전시회에 협력사와 공동으로 전시 하는 등 중소기업을 해외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KT는 25~28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KT의 협력사인 에프알텍, 에이큐, 텔레트론, 모다정보통신, 엔써즈, 한솔인티큐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동반성장센터를 신설한 KT는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통신사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 되면서 어려워진 협력사를 돕기 위해서다.
이번 MWC에서도 KT는 10개의 협력사와 공동으로 전시한다. 김영대 KT동반성장센터 부장은 “동반성장센터는 협력사와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부서”라며 “MWC도 그런 의미에서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사들도 이런 KT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도영 텔레트론 상무이사는 “2003년에도 전시회에 나간 적이 있지만 부스 디자인부터 모두 다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해 어려웠다”며 “이번에는 KT가 전시회 디자인 뿐 아니라 컴퓨터 키보드까지 모두 지원해줘서 마케팅에만 포커싱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진화 에이큐 실장은 “KT에 있으면서 유럽 쪽 대형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졌다”며 “그 이후 개별적으로 스페인에서 5개사 대상 로드쇼를 했고 개별 회사 방문하고 데모와 기술을 소개해 현재 스페인에서는 시범 서비스에 대해 협의 단계 있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