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전 세계 철강 생산 속도가 다소 더뎌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각) 국제철강협회(WSA)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철강 생산량은 1억 2500만 톤으로 전년 대비로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한 해 평균 증가율 1.2%보다도 낮은 증가율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의 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는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4.6% 늘어난 5930만 톤으로 집계됐고, 아시아 지역 전체 생산량은 4% 증가한 8230만 톤이었다.
기타 아시아 국가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일본의 1월 철강생산량은 890만 톤으로 2.7% 증가했고 인도는 생산량이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580만 톤을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영국에 기반을 둔 상담전문업체 멥스(Meps)의 중국 철강시장 분석가인 제레미 플래트는 지난 수개월간의 가격상승으로 철강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늘렸다고 전하고 재고비축도 진행됐으나 이는 실질 수요 보다는 추측에 바탕을 둔 것이며 2013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한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전체의 경우 5% 감소한 1350만 톤으로 집계됐고, 독일의 생산량이 360만 톤으로 5.4% 늘어난 반면 프랑스는 140만 톤으로 1.3% 감소하고 스페인도 110만 톤으로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U 회원국 중 2위 철강생산국인 이탈리아의 경우는 20% 가까이 줄어든 180만 톤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러시아 역시 570만 톤으로 전년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터키 생산량도 8.8% 줄었다.
미국의 경우도 1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5.8% 줄어든 730만 톤을 기록했다.
메탈 뷰리튼 리서치의 철강 분석전문가 카샤안 카말은 “주택착공이 12월에 비해 8.5% 감소하고 값싼 수입품으로 인한 꾸준한 압박으로 5.8% 줄어든 미국의 1월 조강 생산은 2월까지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