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동양증권은 4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중국 투자에 있어서 각 상품의 차이를 이해한 선별적 투자를 주문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ETF가 2 개 존재한다. 하나는 KINDEX에서 출시한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고, 다른 하나는 KODEX에서 출시한 FTSE A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이중호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근래 상해A지수, 심천A지수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등 중국시장의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본토 투자 관련 자산의 다양성이나 접근성 등 제약이 많았는데, 최근 발행된 2개의 ETF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해당 두 상품인 KINDEX에서 출시한 중국본토 'CSI300지수 ETF'와 KODEX에서 출시한 'FTSE China A50 ETF'에 대한 분석과 선별이 이뤄져야 할 것이란 조언이다.
이 과장은 "두 ETF 상품 투자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것은 각각의 ETF가 추종하는 지수의 차이"라며 "A50지수가 상대적으로 상해거래소 및 금융업종 비중이 매우 큰 구조를 갖고 있어, 중국의 성장이 앞으로 산업 전체적일 것이라 판단한다면 CSI300지수를, 금융 및 부동산 등 금융시스템 개선으로 나타난다면 A50지수를 선택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CSI300지수는 금융, 산업재 등 중국 주요 산업 종목 다양하게 반영하고 있어 장기적 그리고 종합적으로 중국 경제 상승에 강점이 있고, A50지수는 초우량 국영 금융주 위주(약 69%)로 구성돼, 중국 부동산 및 금융시스템 성장 시 종합적·상대적 강점이 존재한다.
이 과장은 "장기 수익률은 CSI300지수가 더 높은 모습을 보이나, 최근 수익률에 있어서는 금융주 강세로 A50지수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추종 지수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ETF 안에 포함돼 있는 기초자산의 차이다. 각기 다른 기초자산 구조로 인해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KODEX A50지수 ETF의 경우 QFII와 무관하게 선물 운용이 가능하나, CSI300지수 선물은 활용이 어렵다.
이 과장은 "KODEX A50지수 ETF는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한도 범위 제약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구성 종목 비중에서 선물을 증가시켜 전체 규모를 키우는 방법) 운용이 가능하다"며 "반면, KINDEX CSI300지수 ETF의 경우 QFII 한도 범위를 초과할 경우 홍콩에 상장된 중국 CSI300지수 ETF를 편입하여 규모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홍콩에 있는 중국 CSI300지수 ETF와 싱가포르에 상장된 A50 선물이 각각 국내에 있는 중국 관련 ETF 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상황이다.
이 과장은 "결국 두 ETF 모두 ETF의 규모 증가에 큰 어려움은 없으나 차후 펀드가 극단적으로 커질 경우, A50 선물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차이(선물이므로 베이시스 차이 또는 달러/위안화 환차익/손)로 인해 A50 ETF에서 수익률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은 중국에 투자하는 자산의 환 헤지 여부다.
환율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양국의 경제상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2006년 이후 이어져 온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정상적인 경제상황에서 위안화의 가치가 형성되고 국내 경기 역시 큰 쇼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적어도 환율의 문제는 이익이 되거나 혹은 영향이 크지 않은 문제라는 분석이다.
이 과장은 "단기적으로 현재의 두 ETF에 있서서 환율은 우호적인 조건"이라며 "CSI300지수를 활용한 ETF든, FTSE A50지수를 활용한 ETF든 환 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