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뉴스핌=서영준 기자] CJ대한통운과 CJ GLS의 합병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존 택배업계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1·2위 간 만남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란 긍정적 측면 외에도 중소택배업체들은 양사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수익성 악화를 걱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CJ GLS는 오는 4월 1일 합병 기일에 맞춰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현우 CJ대한통운 대표가 통합 법인의 원활한 인사 검토를 위해 사임하는가 하면 사업조직을 개편하면서 국내와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CJ GLS와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과 CJ GLS가 이처럼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는 사이 국내 중소택배업체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통합 법인의 탄생은 양사가 지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과 CJ GLS의 합병으로 시장점유율이 35% 이상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택배산업 규모는 3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물동량 또한 14억 3000만개에서 15억 4400만개로 8% 정도 늘었다. 반면 평균 택배 단가는 저가 출혈경쟁의 영향으로 42원 떨어진 2362원을 기록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택배 원가가 상승하는 동안 택배 단가는 오히려 떨어져 경영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며 "대형 택배업체의 등장으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또 다른 택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10곳 이상의 택배 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측은 이에대해 "이번 합병은 2020년 '글로벌 톱5'로 도약하기위한 것"이라며 "단가 경쟁으로 흐르는 국내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는 페덱스, DHL 등 글로벌물류기업들과의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