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새해 열리는 미국소비자가전쇼(CES 2013)에서 대거 혁신적인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대형 초고해상도 TV 부문에서 치열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스마트폰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공개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 삼성-LG, UHD TV 경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연내 출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이를 대체할 고급형 TV 모델로 UHD(UHD·Ultra High Definition) TV 가 주목받고 있다.
UHD TV는 16 대 9의 화며비율로 기존 풀HD 해상도인 1,920x1,080 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초고해상도 TV다.
84인치 초고가 TV시장을 선점한 LG전자는 CES2013에서 84인치보다 작은 55인치와 65인치 UHD TV 제품군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85인치와 110인치 등 초대형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이 선보일 85인치 UHD TV는 LG전자 제품과 함께 CES 주최측으로부터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자사 블로그에 티저 사진을 공개하면서 삼성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TV 조형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으로 TV 디자인의 진정한 혁신을 예고하다”라는 설명을 덧붙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LG전자는 내년 미국에 출시할 신형 구글TV와 100형의 초대형 화면으로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빔 TV 등도 이번 CES에서 공개한다.

◆ 내년 스마트폰 최대 화두 '플렉서블'
플렉서블(Flexible)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과 LG등이 내년중 상용화한다는 계획이고, 구글은 'X폰'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역시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5.5인치 크기로 1280x720픽셀의 고화질(HD)급 해상도를 갖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이라는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직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단계"라며 "다음달 CES에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LG 역시 내년중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체 디스플레이 기술이 없는 애플조차도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9월 ‘플렉서블디스플레이를 가진 전자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5.5인치, 400ppi(인치당 화소 수), 풀HD(1920×1080)의 스마트폰용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풀HD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부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도 관심거리다. 최근 갤럭시S4의 목업(실물 크기 모형)이라고 주장하는 한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4월께 갤럭시S4를 발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일정으로는 갤럭시S4는 이번 CES에서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음성인식 탑재 '스마트카'
TV등 전통적인 가전업종 외에도 자동차 등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들이 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CES에서 차세대 자동차와 관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포드, 크라이슬러, 아우디, 스바루 등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CES 주최측인 전미가전협회(CEA)는 자동차 업체 참가 확대에 따라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ㆍ주변기기ㆍ내비게이션 부문 등을 CES 혁신상 부문에 추가했다.
자동차 관련 부문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술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정보 검색과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