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재정절벽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미 하원이 30일 회의를 소집해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개시되는 '재정절벽'을 막판에 막을 수 있는 기회의 문은 열린 셈이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는 하원 의원들이 컨퍼런스콜을 연 뒤 일요일인 30일 회의를 갖고 재정절벽 해결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위터를 통해 하원 개회 소식을 알린 캔터 대표는 하원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다만 의회 새 회기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1월 2일까지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원이 일요일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지난 2010년 3월 2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헬스케어 법안 표결 이후 처음으로, 재정절벽 논의에 있어 민주당 측이 대중의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는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로이터/입소스의 여론 조사 결과, 미국 시민들 중 27%가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경우 공화당에 책임이 있다고 대답했고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은 6%에 그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책임이라는 의견이 16%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31%는 이들 모두에게 책임이 함께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하원이 연 소득 최대 25만 달러인 결혼가정의 소득세 가면을 연장하자는 민주당 계획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화당은 모든 소득계측에 대한 증세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리드 대표는 “하원의장과 공화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와서 합의안을 제시한다면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한 내에 합의가 될 지 의문이라면서 공화당 측을 압박했다. 또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독재를 하고 있다"며 "나라와 국민을 구하는 것보다 하원 의장직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고 비난의 화살을 던지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돌아와 마지막 타협을 통한 해법 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재무위원회의 맥스 바우커스 의장은 “아직 며칠 더 남았고 언제나 희망은 있다””면서 “재정절벽 해결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 만큼 대통령과 하원 의장, 리드 대표, 맥코넬 의원 등이 모두 합의를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상원 의원 역시 "납세자들이 경제 위기에 직면하지 않도록 합의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