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내년 시즌을 위해 쉼 틈도 없이 몸과 샷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일’ 좀 내보려고요.”
올 시즌 제대 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 등 2승으로 한국골프라이터스상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재기상을 수상한 김대섭(31.아리지CC)이 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인근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대섭은 70일간 이곳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으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내년 시즌 풀로 뛰기 위해서는 체력이 버텨줘야 하기 때문. 또 부족한 샷도 다듬는다.
개인코치 없이 전훈을 갖는 김대섭은 “필요할 때 마다 봐주는 코치 아닌 코치가 있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도전할 계획”이라는 김대섭은 “JGTO Q스쿨을 통과하더라도 국내무대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한국오픈에서 김대섭과 장타자 김대현이 우승을 놓고 맞붙었다. 두 선수의 대결은 흥밋거리였다. 김대섭은 쇼트게임에 능하고 김대현은 한국 최고의 장타자였기 때문.
“김대섭은 쇼트게임의 달인입니다. 볼을 아주 정확하게 치는 선수입니다.”(김대현) “골프에서 거리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 해야죠”(김대섭)
결과는 ‘김대섭 스타일’의 승리였다. 김대섭은 올 시즌 제대 후 3경기 만에 우승했다. 올 시즌 이미 ‘일’을 냈고 우승하는 법을 아는 김대섭이 내년 시즌 또 ‘일’을 내기 위해 일찌감치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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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