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홍군 기자]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최근 주행성능을 높임으로써 운전자의 드라이빙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정숙성과 안정성, 편안함이라는 기본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높은 출력과 가속력, 효율적 연비로 무장한 고성능 모델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뉴 GS450h는 이 같은 렉서스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후륜구동 하이브리드인 이 차는 렉서스 특유의 안정감에 폭발적인 가속력과 기대를 뛰어넘는 연비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주말 GS450h를 타고 서울을 출발해 충북 충주까지 왕복 약 200Km 구간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봤다.
차에 올라 시동버튼을 누르자 별다른 소리나 진동 없이 계기판에 출발 준비가 끝났다는 ‘레디’ 표시가 들어온다. 일반, 하이브리차 처럼 덜컹거리거나 기분 나쁜 소음이 나지 않는 것이 과연 하이브리드의 원조 답다는 생각이 든다.
고속도로로 나와 가속페달을 밟자 옆차들을 앞질러 엄청난 속도로 튀어 나간다. 3.5ℓ V6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GS450h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0초로, 웬만한 스포츠카 못지 않다.
최고 출력은 345마력, 최대 토크는 35.5kgㆍm로, V8 엔진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속도를 더 붙이자 계기판의 눈금이 160km 이상까지 손쉽게 넘어갔다. 힘이 부치거나 차제의 진동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도 거의 없었다.
코너를 돌 때의 안정감이나 제동력 역시 수준급으로, 마치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 명차를 타는 느낌마저 들었다.
시내주행 구간이 많지 않아 연비를 체크해 보는 데는 다소 아쉬웠다. 하이브리드 차는 고속주행시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달리지만, 시내와 같은 저속구간에서는 전기모터 위주로 주행을 하게 돼 연료를 절약하게 된다.
하지만, 주로 고속구간을 달렸음에도 연비는 나쁘지 않았다. 200여Km를 달린 후 계기판에 찍힌 평균 연비는 13.2Km/ℓ. GS450h가 준대형급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2.7km/ℓ로, 구연비로 환산하면 15.6km/ℓ이다. 렉서스 GS450h의 판매가격은 806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