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8일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잠적한 상황에 대해 "안드로메다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안철수 특유의 타이밍 정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지지자들 입장에서 결정하겠다'고 캠프 관계자들에게 밝힌 후 다시 잠적한 안 전 후보의 행보와 관련, "문재인 후보는 자기 시간표에 따라 묵묵히 제 길을 가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지는 글을 통해 "안철수 지지자나 문재인 지지자나 불필요한 논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 인내하자. 하지만 물론 더 큰 인내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보여줘야 한다"고 안 전 후보와 문 후보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또한 "안철수 지지자들의 좌절과 실망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격렬한 비난을 묵묵히 들어주라"며 "입장이 바뀌었다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어떻게 했을까. 역지사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태도가 뭘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문 후보 지지자들을 향해 충고했다.
이어 "희망을 놓쳐버린 안철수 지지자들은 아마 이런 말까지도 기분 나쁠 것이다. 그 기분을 헤아려야 한다"며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자"고 당부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23일 후보직 사퇴 후 닷새만인 이날 낮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사무실 주변에서 캠프 핵심 관계자 1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지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