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검사 여자 피의자 사진 유출…경찰 수사 의뢰

[뉴스핌=이슈팀] 성추문 검사 사건에 연루된 여자 피의자(43)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 피의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피의자 측 변호사는 27일 서울 잠원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 여성의 사진이 출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유출됐다”며 “인터넷과 SNS를 통해 유포돼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 측은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2차로 사진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피의자 측 변호사는 “인적사항이 노출된 후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귀가도 못하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자인 의뢰인이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은 검찰이 뇌물공여자로 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피의자가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제출한 녹취파일 6개에 전 모(30) 검사가 ‘자기야’라고 부르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에 대해 “‘자기야’라고 부른 것은 항거불능의, 일종의 ‘노예적 심리상태’에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