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데 대해 일각에서 "과한 반응"이라며 시장 회복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의회가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합의 도출에 성공할 가능성도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 재선 이후 글로벌 증시가 1조 달러 안팎까지 위축됐지만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지난 6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보였고 채권시장은 2개월 저점을 기록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금값은 9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고용시장부터 주택시장, 소비자 신뢰지수부터 국제 무역수지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이며 중국도 9~10월 수출이 전년대비 10%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DWS인베스트먼트 부문의 베티나 뮬러 펀드매니저는 "강세였던 시장이 이처럼 빠르게 분위기를 바꿔 하락했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며 "재정절벽 논의는 결국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펀드매니저들은 미국이 또다른 경기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대신에 경기확장에 따른 이익 창출을 위해 주식 보유를 보다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는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합의를 마련할 확률이 최대 7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제대로 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미국 경제가 침체로 빠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이슈는 재정절벽 문제 해결이 아니라 정치원이 경제 부양에 있어 역풍에서 순풍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최대 세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역시 회사채와 배당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며 시장의 우려를 안심시켰다.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 채권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재정절벽 문제만 극복한다면 시장이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