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기거래자들을 중심으로 원자재 순매수 포지션 감소가 5개월래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부양책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최근 상품 가격이 8주간 최고치에 이르자 경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상품선물거래소(CFTC)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자자들의 주간 상품 순매수 포지션이 11% 감소한 93만10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5일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뿐만 아니라 순매수 포지션은 5주 연속 감소해 지난 4월 이후 최장기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이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5년래 최고치에 이르는 등 일부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강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어커머디티 매니지먼트의 애덤 이 치아라 펀드매니저는 “주요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상품 수요가 일정 부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후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S&P GSCI 상품 인덱스는 1.7% 상승해 9월 중순 이후 사장 큰 폭의 랠리를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국채 상승률인 0.8%를 웃도는 수치다.
BB&T의 월터 헬위그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성장 부진과 미국 재정절벽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상품 시장을 끌어내리고 있다”며 “상품시장의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으며, 당분간 상품 비중을 최소한만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