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성장률, 2030년까지 2.7%, 2060년까지 1.0% "최하위권"
-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 감소가 원인
- 중국과 인도 합산 성장률, OECD 회원국 전체 성장률 넘어서
- 개도국 삶의 질, 선진국 여전히 따라잡지 못해 "교육이 중요"
[뉴스핌=권지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장기 성장률 전망을 1% 수준으로 최하위권으로 제시해 주목된다.
지난 9일 OECD가 내놓은 장기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2030년까지 2.7% 정도에 머문 뒤 이후 2060년까지 30년 동안은 1.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1년부터 2060년까지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42개 OECD 회원국 중 0.6%로 예상되는 룩셈부르크를 제외하고는 독일, 폴란드와 함께 최하위권에 속하는 결과다.
OECD는 빠른 인구 노령화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 감소가 성장률을 끌어 내리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노령화로 인한 성장률 하락은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OECD 회원국들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OECD는 지난 95년부터 2011년까지 평균 3.5% 성장한 글로벌 경제가 앞으로 2030년까지는 3.7%의 성장률을 나타낸 뒤 이후 2060년까지는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OECD 선임 이코노미스트 아사 조한슨은 "노동가능인구가 고령 인구의 재정을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고령 인구 비중의 확대가 왜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는지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OECD가 2060년까지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을 합친 것이 OECD 전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점 역시 눈에 띄었다.
중국의 경우 지금부터 2030년까지는 평균 6.6% 성장하고 이후 2060년까지는 2.3%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고, 인도의 경우 2030년까지는 6.7%, 이후 2060년까지는 4%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OECD 34개국의 평균 성장률은 2030년까지 2.3%를 기록한 뒤 2060년까지는 1.7%에 그칠 예정이다.
다만 삶의 질에 있어서는 이와는 상반되는 결과가 나왔는데 OECD는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 중국과 인도의 평균 삶의 질은 여전히 낮은 수준일 것이라며 2060년에는 이들의 삶의 질이 선진국의 25%~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OECD는 삶의 질 개선에는 교육이 중요한 요인으로, 선진국들이 삶의 질을 빨리 따라잡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고 교육을 받은 인력들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