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을 예상하는 등 부정적 시선을 쏟아내고 있다.
단순하게 실적 하향이 아닌 단기적 성장동력의 부재가 길어질 경우 회복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해석인 셈이다.
12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다음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일제히 목표주가 하향을 전망했다. 향후 실적 상승에 적잖은 난항이 예고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검색광고 시장의 하락은 내년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단기적 실적 상승을 견인할 아이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목표주가 역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SK증권은 광고경기 둔화에 따라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6%대 하향을 예상, 다음 목표주가도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지만, 부진한 3분기 실적과 검색광고와 관련된 보수적인 추정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할 것을 전망했다.
또 신한투자증권 역시 검색 본연의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춰 목표주가를 16.6% 하향한 12만원으로 조정했다.
동부증권 박대업 연구원은 “다음 3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둔화에 따른 검색광고 부진을 꼽을 수 있다”며 “이익 성장세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인데, 단기적으로는 자체광고 영업조직 확대 등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다음이 올해 국내 광고경기 둔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어 단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것이다. 게임 자회사 모바게의 흥행과 자체 검색광고 전환 효과 역시 장기적 이익 측면에서 기대를 거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기존사업보다 신규사업에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PC기반 사업 성장성이 낮아지는 시점에서 모바일 사업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끌어 올릴지도 관심사다.
NH증권 이재웅 연구원은 “다음의 PC 검색쿼리 점유율은 20% 초반대인 반면 모바일 검색쿼리 점유율은 15% 중반대로 모바일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체광고로 전환한 이후 성공적인 멀티 플랫폼 전략을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모바일 트래픽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1097억원(YoY +6.3%)을 거뒀지만 영업이익 213억원(YoY -24.6%%)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검색광고(SA) 매출은 대행사 변경 결정 후, 오버추어 PPC(클릭당광고비) 약세가 확대됐다. 디스플레이 광고(DA)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SA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반면, DA는 8.0% 증가했다. 올림픽 중계권 등 일회성 비용을 포함해 콘텐츠 수수료 증가는 부담이 됐다.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