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확 달라졌다.
박세리는 19일 인천 스카이72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역전 우승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성적이다.
박세리는 한 물 간 선수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살아 있음을 알였다. 무려 9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이었다.
200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박세리는 "아직까지 선수로 뛰는 것에 자부심과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동시에 느낀다"는 그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지난 4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여서 두 차례 대회에 빠지는 것으로 회복됐다.
일본에서 열리는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할 박세리는 내년 시즌에 준비에 바로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박세리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성적부진 때문이었다. 박세리는 그 답을 아버지 박준철씨에게서 찾았다. 세계적인 유명 코치를 붙여 스윙교정을 할 생각도 있었지만 그는 아버지를 택했다.
세상에서 아버지만큼 자신의 스윙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 박세리의 선택은 적중했고 지금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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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20일 인천 스카이72CC에서 열린 하나.외환챔피언십 2라운드 5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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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