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김사헌 기자] 80년 역사의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Newsweek) 인쇄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상품화된 24시간 뉴스 보도 흐름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독자들은 갈수록 인쇄판보다는 태블릿과 모바일기기를 통한 뉴스 보기를 선호하는 추세다.

뉴스위크 온라인판은 유료 서비스로 운영되며 제호는 `뉴스위크 글로벌(Newsweek Global)'로 정해졌다.
브라운 편집장은 뉴스위크글로벌은 유료구독과 이북리더 및 웹을 통해 서비스 가능하다고 말했다. 온라인판도 가격은 인쇄판과 같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패드판 뉴스위크의 연간 구독료는 24달러 99센트이며, 인쇄판과 함께 볼 경우 연간 구독료는 39달러 99센트다.
다만 '셀렉트 뉴스위크(Select Newsweek)' 컨텐츠는 광고 기반의 완전무료 서비스인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뉴스위크는 미국에서 전국에 발행되는 뉴스잡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판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으로, 다른 매체들도 이런 추세를 뒤따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2010년에 유에스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전면 온라인화를 선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잡지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는 거대한 추세 전환을 감안할 때 이번 뉴스위크의 결정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지난 10년간 뉴스위크 발행부수는 내리막 길을 걸었다. 2000년 발행부수는 313만 4046부였으나 2012년 상반기 뉴스위크는 152만 7157부를 찍었으며 경쟁사인 타임은 327만 6822부를 찍었다.
타임 매거진의 경영국장 리처드 슈틴겔은 "나무를 베어 잉크를 찍고 트럭에 실어 배달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지만, 자신들은 전면 온라인화를 따라가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미국잡지발행인협회(Publisher's Information Bureau)의 자료를 따르면 6월 말까지 상반기 동안 타임지의 광고페이지 수는 539페이지로 지난해보다 19% 줄었고 매출액도 1억 7600만 달러로 14% 감소했지만, 뉴스위크는 되레 광고페이지가 344페이지로 7.6% 늘고 매출액은 7000만 달러로 13.3%나 증가했다.
하지만 뉴스위크의 상대적인 실적 개선은 광고단가의 대폭 할인을 통한 부피 늘리기 결과로 평가된다.
잡지 산업 전체로 보면 상반기 광고 페이지는 8.8% 감소했고, 발행부수 공사기구(ABC)는 상반기 미국 전체 가판대 판매 부수는 10%나 줄었다고 알렸다.
뉴스위크의 이번 결정에 대해 투자회사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코티는 "전혀 새롭지 않은 소식"이라며 "주간지 인쇄판 뉴스야말로 구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어 최신 흐름을 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AP 통신은 회사 측이 지난 7월 온라인 매체로의 전환 의사를 밝힌 점을 들어 예고된 수순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쇄판 발행 중단에 따라 뉴스위크는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1933년 2월 시사주간 타임의 외신부 편집장이었던 영국 언론인 토머스 마틴이 창간한 이후 심층 보도와 수많은 특종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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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김사헌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