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에 대해서는 '매도' 권고
[뉴스핌=이은지 기자] 스위스 대형 투자은행인 UBS가 삼성전자의 모바일 시장 내 지위가 향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권고(Buy)'로 유지했다.
지난 15일 UBS 분석가들은 통신 기기 및 운영시스템에 관한 연간 조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업계 내 지위 '상승(Rising)'이라고 평가하는 동시에 애플에 대해서는 '최고(High)', 노키아는 '안정(Stable)' 단계라고 전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에는 휴대전화 시장에 진입하는 데 높은 장애물을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서 UBS는 삼성전자를 포함, 애플, 엔비디아(NVIDIA), ARM,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스 등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어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RIM)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 의견을 제시하고, HTC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 그룹(IMG), LG전자 등에 대해서는 '매도 권고(Sell)' 의견을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2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이루어졌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제품 유지 의견을 묻는 '유지율'과 관련해서는 애플 사용자들의 유지율이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의 유지율은 지난 2010년 95%, 2011년 89%를 유지하다가 2012년에는 85%로 하락했다.
이와 동시에 애플에 대한 고객충성도 역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는 어떤 회사 것을 구매할 것이냐는 물음에 애플사 제품 재구매 의사를 표시한 응답자들이 지난 2011년에 비해 줄어 든 것으로 확인됐다. 40%의 응답자가 다음에 어떤 기업 상표의 휴대전화를 구매할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삼성의 유지율은 지난 12개월간 현저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품의 유지율은 45%로 조사돼 여전히 애플, 구글 안드로이드 보다는 낮지만 2011년 조사 때의 28%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상승했다.
노키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다고 UBS는 평가했다. 그러나 HTC와 RIM의 유지율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BS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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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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