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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주민들 [사진=뉴시스] |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브리핑을 갖고 주민과 소방관 등이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 순천향대 산업의학과 우극현 교수는 “주민들은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지고 농작물이 말라들어가는 광경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하루 빨리 주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자료를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르면 9일부터 불산가스 누출지역 주민들의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조사는 앞으로 9개월 동안 산동면 봉산리·임천리 주민 1100여명과 2차 피해를 입은 산업체 근로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지난달 27일 사고 당시 북서풍이 불었던 것을 감안, 전문가와 환경조사결과를 검토한 뒤 선정한다. 조사단은 불산가스 누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직접 치료한 구미 순천향대 우국현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되며 건강조사결과는 매 단계별로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12일 째인 8일 현재 5명이 숨지고 8명이 입원했으며 총 4261명이 가스 누출과 관련된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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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