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장 마르크 아이로 프랑스 총리가 그리스의 긴축 이행시기 연장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그리스는 1740억 유로 구제 지원에 수반된 엄격한 긴축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2년의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황이지만 독일과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프랑스 뉴스웹사이트 메디아파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로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이는 유럽 (연합) 프로젝트 종말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지난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그리스의 긴축 시한 연장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지지 의사를 보이긴 했지만, 이날 아이로 총리의 발언은 그리스 구제조건 완화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분명한 촉구였다는 평가다.
아이로 총리는 “그리스가 개혁, 특히 세제 개혁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조건 하에 충분히 시간을 더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눈치를 보며 그리스 이슈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이로 총리는 “정치적으로 취약한 모습”이며 “비전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글로벌 채권단이 그리스에 연금 및 공공부문 임금 15억 유로 추가 삭감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지난 주 그리스에서는 대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주말 한 고위 정부 관계자는 그리스가 11월 중순 전에 차기 집행분인 315억 유로를 받게 될 확률이 적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의 협상이 잠점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나온 뒤에, 로이터통신은 미국 대선에 미칠 충격 때문에 트로이카 보고서 발표가 미 대선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식으로 보도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트로이카 측은 곧바로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서, 그리스와 협상에 진전이 있고 또한 협상은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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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