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대선정국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포털업계도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대대적인 개편은 자제하고 필요시 신중히 처리하고 있다.
광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유포되는 주 채널인 만큼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처럼 대선정국에서 괜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포털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NHN의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 그리고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등 주요포털사업자들이 대선정국과 맞물리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진영에서 일반 국민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포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듯 하다"며 "포털업계 입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선거정국에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포털을 통해 서비스 중인 뉴스의 개편에도 신중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에는 뉴스서비스의 작은 것도 개편이 필요하면 자체적인 판단으로 처리했다"며 "총선이나 대선 때는 뉴스서비스 개편을 진행하기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들어 다음이나 네이버의 경우 당장 시급한 문제가 아니면 개편을 뒤로 미루거나 문제점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실시간 검색어부터 기사편집방향까지 모든 시선이 포털의 뉴스서비스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집중이 포털의 뉴스서비스에 모아지면서 정치권의 행보가 마냥 편하지는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표정은 전일에도 읽혔다. 전일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박근혜 후보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 사옥을 방문한 것을 두고 포털업계 내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 것.
이에 NHN은 곧바로 정치적 중립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발 더 나가 NHN은 "정책 개발을 위한 여론 수렴 차원의 방문이라면 다른 후보나 정치인의 방문에도 문호를 개방한다"며 정치적 중립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번 방문은 박근혜 대선후보측이 인터넷 기업에 근무하는 워킹맘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차원으로 요청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박근혜 후보의 다음과 NHN 사옥 방문에 곱지 않은 시선도 묻어나고 있다. 이유는 굳이 워킹맘의 업무환경을 살펴보는데 다음이나 NHN을 동시에 방문할 필요성이 있겠냐는 것이다. 물론 이날 박 후보는 워킹맘의 업무환경 뿐만아니라 인터넷문화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는 게 참석자의 전언이다.
다음 관계자는 "이날 박 후보는 워킹맘의 업무환경을 점검한 뒤 인터넷문화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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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