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박근혜 콘돔, 안철수 룸싸롱 등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급검)를 둘러싸고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적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작위성 강한 실시간 급 검색어에 대해 기술적으로 제한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대선정국을 두고 국내 최대 포털사의 검색어 파문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경우에 따라서 특정 이해집단,세력에 의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조작이 된다고 하더라도 제어할 수단이 없는 걸 의미해 향후 적지않은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NHN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네이버 검색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검색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는 네이버 실급검으로 인해 파장을 몰고온 안철수 룸싸롱 등 정치권 검색어 에 대한 순위 조작의혹과 더불어 특정 키워드 검색에 대한 문제점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에 대한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루 1억건 이상 클릭되는 수치를 일일이 관리감독 할 수 없다는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안철수 룸싸롱, 박근혜 콘돔’ 등 정치권과 연계된 실급검 문제점이 거론되자 “기술적으로 100% 실급검을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매일같이 새로운 패턴의 음란, 성인 검색어가 생겨나기 때문”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특히 김상헌 NHN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쏟아지는 날카로운 질문들을 의식한 듯 연신 물을 들이키며 긴장감을 달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 대표는 “어제 잠을 한숨도 못잤다.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며 “최근 발생한 이슈에 대해 네이버 검색어가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투명하고 공정한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콘돔등 정치적 이슈가 실급검에 여과없이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인위적 제어 보다는 지켜보자는 내부적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사실 그날(빅근혜 콘돔 ,안철수 룸싸롱 검색어 파문일)은 우리도 많이 당황했다. 정치적 키워드가 등장했던 첫날이었기 때문”이라며 “내부적으로 어떠한 제어도 하지 말고 지켜보자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룸싸롱 키워드가 청소년 유해단어라고 판단 이후 차단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표의 실급검에 대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검색어 조작 의혹은 명쾌하게 해명되지 못하면서 향후 정치권의 검색어 관련 공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NHN은 향후 검색어 서비스를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필요에 따라 외부기관에 운영을 위탁을 검토하겠다며 서비스 폐지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다음달 중 개선된 검색어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좋은 서비스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 검색어 서비스 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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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