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서방국들이 제조 거점을 자국 시장에 가까운 위치로 옮겨가면서 아시아의 ‘물류 허브’ 위상 역시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9일자 마켓워치는 이번 주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의 보고서가 아시아와 미국 및 유럽 시장의 주요 교역 루트를 연결하는 선적 회사들이 앞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맞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서방 기업들이 제조업 거점으로 자국 시장에 가까운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하면서 아시아의 대형 선적사들이 울상을 짓게 될 것이란 얘기다.
맥쿼리는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제조 거점을 본국에 가까운 곳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인소싱” 추세가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이 아시아 제조업에서 대규모로 갑작스레 발을 빼진 않겠지만, 이 같은 추세가 서방국 제조업의 르네상스로 이어질 수 있는 “임계점”이 가까워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도 급격한 노동비용 상승이 관측되고 있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 같은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 이코노미스트 야오 웨이는 중국이 이 같은 현상의 중심에 있다면서, “생산 거점이 중국에서 서방국 혹은 더 값싼 동남아로 옮겨가는 것은 대부분이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가치 절상 추세 역시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는데, 문제는 중국이 국내 문제 야기 혹은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의 반발을 우려해 임금 인하 혹은 위안화 가치 절하에 나서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야오 웨이는 중국의 새 지도부가 새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면서 “정부가 제조업 업그레이드 촉진 혹은 가치 사슬의 상부로의 이동 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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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