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전력(사장 김중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제주와 서해안 일대에서 총 193만 1699가구(683건)가 정전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태풍으로 인한 정전피해 사상 역대 최고치다. 역대 주요 태풍별 정전피해 규모는 2002년 '루사'가 125만호, 2003년 '매미' 144만 7000호 수준이었으며, 최근 가장 강력했던 '곤파스'(2010년)도 168만 5000호 규모였다(도표 참조).
볼라벤의 세력이 약해졌기는 했지만 이날 오전 추가적인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피해가구는 200만호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볼라벤으로 인한 정전피해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강풍' 때문이다. 전신주를 비롯한 전력설비 특성상 '폭우'보다도 '강풍'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설비는 폭우보다 강풍에 더 취약하다"면서 "이번 태풍이 강한 돌풍을 동반하고 있어서 특히 해안이나 도서지역의 피해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전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6시 현재 98%를 복구한 상황이며, 미복구된 약 3만호에 대해서도 복구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태풍 피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해 한전은 현재 총 1만6019명(한전 9921명, 협력사 6098명)을 동원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전남과 인천 도서지역에 3654명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피해 지역에 신속한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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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