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태풍 '볼라벤'은 현재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 옹진반도에 상륙했다.
수도권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을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비바람이 강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중국인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먼저 오늘 새벽 2시 반쯤 서귀포시 화순항 앞바다에서는 중국 어선 두 척이 침몰해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또 전북 완주에선 48살 박모 씨가 강풍에 날린 컨테이너 박스에 깔려 숨지는 등 5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어젯밤부터 태풍이 휩쓸고 간 제주와 전남 지역은 여전히 태풍경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택 37채가 파손됐고 83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160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양식장과 농경지 피해도 속속 파악되고 있다.
전남 완도 앞바다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 35㏊를 비롯해 여수 등 남해안 지역의 양식장이 대부분 파손돼 피해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는 상태이고, 과수농장 천9백여㏊와 벼농장 860㏊ 등 무려 2천8백여㏊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뱃길과 하늘길도 여전히 막혀 있는 상황.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 96개 항로는 전면 통제됐고, 국내외 항공기 2백여 편이 결항됐다.
일부 열차는 강풍에 날린 시설물로 운행이 지체되고, 한라산과 지리산 등 20개 국립공원이 모두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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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