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7일 오후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1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제로'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금리 역시 지난주 종가 수준으로 돌아왔다.
오전 20년물 입찰이 3.13%로 예상보다 다소 약하게 마감되면서 강세폭을 반납하던 채권시장은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강세 전환,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틱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가적인 외국인의 매수가 보이지 않으면서 강세재료로서 영향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승이 채권시장에 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외인들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후 들어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지난주 종가보다 1bp 상승한 2.84%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1호와 10년물 12-3호는 각각 전일 종가인 2.93%, 3.08%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후 1시 11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틱 오른 106.07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5틱 오른 106.11로 출발해 106.01까지 하락했으나 신용등급 상승 소식에 106.16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보합권으로 회귀했다.
외국인은 19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도 2444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개인이 각각 1924계약, 392계약의 매도우위다. 연기금 역시 340계약의 순매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가보다 12틱 하락한 116.24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23틱 오른 116.58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116.07까지 하락한 후 소폭 올라섰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신용등급 상승은 아무래도 채권 쪽엔 호재"라며 "지금 수준이면 거의 반영된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인들이 등급상향 소식에 대량매수를 해줘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라 금리레벨을 더 다운시키긴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단기적으론 호재이지만 주식 때문에 중장기적으론 악재일 수 있다"며 "외인이 현물을 얼마나 더 사는지를 좀 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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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