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채 금리가 추가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으로 10bp 하락한 것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매우 강하게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림에 따라 조정을 보이던 채권시장은 오전 11시 30분경 중국 8월 HSBC 제조업 PMI지수가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다시 강세시도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주 대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리 하락폭은 제한된 채 결국 시초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보다 2bp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일가보다 4bp 내린 2.98%, 3.12%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1bp 하락한 2.90%, 2년물은 전일보다 3bp 내린 2.90%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19%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1틱 오른 105.90에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6틱 상승한 105.95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 105.83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2479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사와 연기금도 각각 360계약, 20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1788계약, 1501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5틱 상승한 115.92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53틱 오른 116.00으로 출발해 115.73과 116.08 사이에서 크게 움직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채권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뭔가 힘이 없어 보였다"며 "외국인의 매도 소식이 금리의 하락세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금리도 하락했다"며 "중국 관련 뉴스가 나오면서 추가적인 강세시도를 보였으나 중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 소식에 금리 하락이 막혔다"고 분석했다.
그는 "좁은 박스권에서의 등락을 전망하지만 과거보다 박스권 폭은 커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