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대표, 부영엔터와 대화기건 대표이사 겸임
[뉴스핌=백현지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삼남인 이성한 감독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부영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대화기건으로 넘어갔다.
20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부영엔터는 지난 6일 이성한 대표가 보유중인 주식 2만주 전량을 무상으로 대화기건에 양도했다.
영화 '스페어', '히트' 등을 제작한 이성한 감독은 부영엔터 대표이사이며, 대화기건의 대표이사를 겸임해 사실상 경영권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대화기건은 지난 1998년 설립 이후 자본금 6억원, 지난해 기준 매출액 137억원, 직원 12명 규모의 회사다. 회사는 이중근 회장의 부인인 나길순 이사 등 친족 지분율이 50.00%에 달한다.
부영엔터는 지난해에만 부영그룹 내 계열사인 동광주택으로부터 5.5% 금리, 1년 만기 조건으로 25억원을 차입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부영엔터는 동광주택으로부터 총 50억원을 차입했으며, 자본잠식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개봉한 이성한 대표의 영화 '히트'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관객 수는 11만여명에 그쳤다. 히트 제작에 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주식을 양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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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