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9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에선 최근의 금리상승을 두고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인지 아니면 추세 전환에 따른 리스크 관리 시점으로 볼 것인가를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
기간조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 섣부르게 저가매수를 도모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과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란 예상이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대내외 금리차 등을 고려하며 적절한 국내 채권가격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단기적으론 경기 이슈보단 일단 주요국의 정책 대응과 그에 따른 증시의 움직임이 채권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소강상태 속에서 눈치보기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국내 증시의 흐름과 외국인의 이탈 속도 등에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결국 관망심리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금리인하 폭을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87~3.01%, 5년물 2.97~3.11% 전망
19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87~3.01%,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97~3.11%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84%, 최고치는 2.9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98%, 최고치가 3.0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95%, 최고치가 3.0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09%, 최고치는 3.1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0.1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1%포인트, 5년물 모두 0.20%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94%로 지난주 종가보다 1bp 높았고 5년물은 3.05%로 역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bp 높았다.
◆ 금리상승..외국인 이탈·위험자산 강세
지난주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금리 동결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조정 흐름을 보였다.
미국채 금리 등 선진국의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던 채권금리는 특히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7월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막 단행했을 때의 수준으로 올라섰다.
9월에 당장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단기 트레이딩 계정의 역마진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고 미국 소비지표 등도 반등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에 힘입어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인 증시가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채권시장에선 저가매수가 자신있게 나오지 못했다.
아울러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예방 차원에서 포지션을 쌓아 뒀던 기관의 물량 해소가 한 주 내내 시장을 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장기물 금리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탓에 수익률 커브는 다소 가팔라졌다.
◆ 관망세 속 금리인하 폭 저울질
이번 주 채권시장에선 최근의 금리상승이 일시적 조정인지, 추세의 전환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기간조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일단 9월 금통위 전까진 섣부르게 저가매수를 도모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데다가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이탈 가능성을 쉽게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마진을 감당하면서까지 금리인하 베팅을 하기엔 리스크가 과도하단 지적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기대를 걸고 있는 ECB가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상당하다. 결국 최근의 일시적인 조정을 거쳐 채권금리가 재차 강세 시도를 이어갈 것이란 주장이다. 막연하 기대감에 랠리를 이어가는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므로 그 때까지 차분하게 매수시점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만 애널리스트는 "채권 강세가 재개되는 시점은 남유럽 국채 수익률이 재차 반등하고 국채 선물 시장에서의 외인 매도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며 "매수 적기는 8월 말에서 9월 초 정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SK증권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11, 12월의 대선 이슈를 감안하면 올해 기준금리는 한 번 추가 인하된 2.75%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며 "아직은 저가매수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 전망에 따라 정책금리의 향방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채권시장에선 지표의 흐름 보단 일단 주요국의 정책 대응과 그에 따른 증시의 움직임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소강상태 속에서 눈치보기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금주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며 "소폭 금리안정을 예상하나 금리 갭상승분을 메우지 전까진 외인의 선물매도 추가 출회여부와 주식시장에 민감한 눈치장세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한·일 통화스왑 갱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해소여부가 관건"이라며 "경기 이슈보다 미국, 유로존의 정책적 지원 의지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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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