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금융투자협회의 운용사별 매매비중 및 수수료율 공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산은자산운용의 계열사 매매비중은 52.5%로 가장 높았다.
하나UBS자산운용(51.71%), 현대자산운용(50.93%), 키움자산운용(50.21%)도 5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51개 운용사 가운데 계열사 위탁 매매를 진행하는 2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결과다.
산은운용은 지난 연말 기준으로도 53.23%를 기록, 계열사 매매비중이 절반을 웃돈 바 있다. 당시 계열사 매매비중이 60.23%를 기록했던 키움운용은 석 달만에 10%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하이자산운용(49.47%), 우리자산운용(48.42%)도 계열사 매매비중이 절반에 가까웠다.
뒤를 이어 한국투신운용(45.20%), 동양자산운용(43.75%),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43.26%),삼성자산운용(43.05%),KB자산운용(41.40%) 등 순이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5.41%), 흥국자산운용(4.53%), NH-CA자산운용(4.22%), 교보악사자산운용(0.33%) 등은 계열사 주식 매매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계열사 매매비중이 높다고 하더라도 매매회전율은 낮을 수 있다"며 매매회전율을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이 관계자는 "매매회전율이 높은면 높을수록 보수 이외로 나가는 거래 수수료가 증가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계열사 주식매매 비중이 절반을 넘었던 산은운용과 하나UBS운용은 전체펀드의 매매회전율이 각각 523.68%, 129.95%로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운용과 키움운용도 각각 174.02%, 510.52%로 집계됐다.
라자드코리아운용(15.68%), 골든브릿지운용(18.77%), 교보운용(53.48%), 한국운용(81.39%), 신영운용(81.51%)은 매매회전율이 100%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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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