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비아이이엠티가 LG실트론에 웨이퍼 캐리어(FOSB, 사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납품한 데 이어 공급처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3분기 실적은 FOSB의 삼성전자 납품 증가와 신규 매출, 삼성전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케이스 매출 급증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27일 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비아이이엠티의 FOSB가 지난 13일 LG실트론에 정식 테스트물량으로 납품됐으며 이르면 올해 납품이 시작될 전망이다.
고객사로부터 ‘퀄’(Qualityㆍ품질인증)을 받는 기간이 6개월~1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국내 FOSB 시장은 미국(Entegris)과 일본(Mirial, Shin-Etsu) 업체가 90%를 선 이상을 선점하고 있으며 3S가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비아이이엠티가 올해 본격 양산 과정에 들어간 가운데, LG실트론 납품이 진행되면 기존 업체 시장에 대한 잠식이 진행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3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만큼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웨이퍼 불량 등의 이유로 FOSB의 재사용이 불가능한 소모품이어서 지속적인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SSD케이스 매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만큼 SSD 제품 시장 확대의 효과가 비아이이엠티의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가격이 떨어져도 SSD케이스 매출액은 경기 싸이클 영향 없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SSD 판매 증가는 울트라북의 보급 때문이다. 울트라북은 얇은 두께로 인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SSD를 탑재해야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도시바, 마이크론 등 낸드플래시 업체들이 직접 SSD 시장에 뛰어들면서 비아이이엠티의 시장 확대의 수혜주가 된 것.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SSD 전세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74.5% 성장한 2550만대로 올해 4470만대, 내년엔 669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업영역의 성장은 올 3분기 흑자전환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1027억원와 영업이익률 5%이상을 예상한다.
한편 적자 사업부인 사파이어잉곳을 투자유치를 위해 물적분할(비아이신소재)이 이뤄지면서 비아이이엠티의 흑자 전환 요건이 갖춰졌다. 비아이이엠티는 비아이신소재의 6인치 잉곳 사업성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을 위한 해외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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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