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올 하반기에 출시될 쿼드코어 LTE폰은 LG전자와 LG 계열사 역량을 총 집결한 폰입니다"
LG전자가 올 하반기 일명 '구본준 폰'의 발표를 예고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야심에 찬 승부수를 던진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등 경쟁업체들은 차기폰에 대한 비밀주의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LG는 사실상 전 그룹의 역량을 집결한 폰의 등장을 예고하면서 공개적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구본준 폰'의 등장은 물론 '구본준 폰'의 성공이 LG전자, LG유플러스등 LG그룹 ICT(정보통신 기술)사업영역에서는 매우 절실하다.
올 연초 전후로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등 그룹 핵심 경영진들은 올해 2012년을 전자통신사업의 반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구체적 목표를 곳곳에서 제시했다.
그 출발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LG의 명성을 떨치는 것이고 그 작품이 지금까지 베일에 쌓여있는 '구본준 폰'이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LG전자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에서 "쿼드코어 LTE폰은 부품 개발 단계부터 LG전자와 LG계열사 역량을 총 집결했다"며 "휴대폰 단말기 사업의 경우 올해 하반기가 LG전자 제품 경쟁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LG 그룹 내부에서도 그동안 스마트폰 분야의 부진이 전 계열사에 악영향을 미쳤고 LTE(롱텀에볼루션)를 기반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올 하반기를 꼽고 있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그동안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과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등 핵심 경영진들이 올해를 부진한 경영성과 반전의 해로 꼽은 가운데 그 경영성과를 평가할 시기가 점차 다가옴에 따라 그룹내 긴장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전략 스마트 폰은 전자뿐 아니라 부품, 통신 등의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새로운 스마트 폰의 성과가 계열사들의 성적도 좌우할 전망이기에 '구본준 폰'기대감은 상상 이상이다. 그룹내에서는 스마트폰의 성과가 LG전자의 성과로 비춰지지 여타 제품들의 실적은 눈에 들어 오지도 않는다는 말마저 나돌 정도다.
이동통신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구본준 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올초 "올해는 LG유플러스가 일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며 "LTE를 통해 그동안 우리를 아프게 했던 핸디캡을 말끔히 해소함을 물론 이제는 네트워크 품질 등에서 오히려 경쟁사를 뛰어넘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2012년에는 경쟁의 판을 확실히 바꾸자"고 말한 바 있다. 이 각오의 바탕에는 'LG의 야심찬 스마트 폰'의 공급이 깔려있다.
하지만, 힘겹게 흑자 전환했던 LG전자 MC 사업본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LG전자 실적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지난 2분기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3212억 원. 영업적자 567억 원으로 휴대폰 매출액은 2조 2863억 원, 영업적자는 589억 원이었다.
이에 어느때 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구본준 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구본준 폰에 차별화 포인트를 하드웨어 스펙과 UX(사용자 경험)으로 꼽고 있다.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등 LG전자 계열사의 역량이 총 집결된 뛰어난 스펙을 가진 제품이 될 예정이다. 또, 펀(Fun) 기능, 뛰어 난 사용자 환경, 생산성 올려주는 퀵 메모 등으로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UX를 제공할 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 상황은 록녹치 않은 분위기 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신기록을 세우고 있고 스마트폰의 절대 강자 애플도 아이폰의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에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4분기에 신모델은 미국 통신사향으로 개발되는 1개 모델(LTE), LG디스플레이 및 LG이노텍 등 그룹 관계사와 협력을 통한 최고 사양이 채택된 프리미엄급 1개 모델(LTE), 5 인치 영역을 커버하는 옵티머스 뷰2"라며 "LTE 중심의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전체 휴대폰 출하량 중 스마트폰 비중은 51.4%이며, 이는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고정비를 상쇄하면서 2012년 4분기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도 "관전 포인트인 휴대폰은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 스마트폰 주력 라인업은 옵티머스 LTE2, LTE Tag, L 시리즈 등이 될 것이고, 3분기 말에는 전략 모델인 쿼드코어 LTE폰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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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