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대우증권은 16일 중국 콩카(KONKA)그룹이 웅진코웨이 지분 31%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웅진코웨이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웅진홀딩스 등 주요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31%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콩카그룹이 선정됐다"며 "웅진그룹은 GS리테일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중국 콩카그룹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GS리테일보다 낮은 가격인 1조1000억원을 제시했지만 합작법인을 설립해 웅진그룹에 경영권 유지를 보장한 것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콩카그룹의 총 투자 금액은 약 1조1000억원(주당 4만6000원)으로, 13일 종가 3만4650원 대비 약 32.8%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가격이다.
김 연구원은 인수 성공 시, 콩카그룹과 웅진그룹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웅진코웨이 지분 31%를 합작법인에 넘기게 된다며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콩카그룹과 웅진그룹이 각각 55대 45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웅진코웨이는 K-IFRS 단독 기준 2011년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률 14%를 기록했고, 컨센서스 기준 2012년 매출액 추정치는 1조9000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2765억원"이라며 "매각 발표가 난 2월 이후,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매출액 +10.6% YoY 성장, 영업이익 +14% YoY), 지분구조 변화 발표에도 제품력과 영업력이 훼손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콩카그룹의 합작법인 설립 제안이 웅진그룹에 전략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에 콩카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라며 "이는 웅진그룹 측에서 합작법인의 지분을 가져감으로써, 우량회사인 웅진코웨이에 대한 지배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해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합작법인을 볼 때 지분율이 우세한 콩카그룹이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이므로, 콩카그룹의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은 차차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또한, 합작법인 파트너상의 협력 관계도 어떻게 전개되어 나아갈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단기적으로는 웅진코웨이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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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