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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에반스 총재 "양적완화, MBS 매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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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 "저상장 장기화 가능" 경고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보다 강력한 완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이번에는 모기지담보부증권(MBS)를 매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같은 주장은 앞서 보스턴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의 장기 저성장 가능성을 경고한 뒤에 나온 것이다.

찰스 에반스 총재는 9일 태국에서 개최된 SASIN 방콕 포럼에서 준비된 연설문을 통해 "국내 산출을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빠르게 끌어올리려면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여건은 극도로 강력한 완화정책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기금금리를 2008년 12월부터 제로 수준(0%)에서 묶어두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을 2014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 또한 연준은 두 차례의 '양적완화(QE)'를 통해 모두 2조 3000억 달러의 장기증권을 매입해 시중금리를 크게 떨어뜨렸다. 현재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즉 단기국채를 팔아 장기국채를 사는 방식의 정책을 통해 시중금리를 하향 안정화시키는 중이며, 당초 6월말이던 정책 만기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

이날 에반스 총재는 연준이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더라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일시적인 위험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지거나 물가 상승률이 3%에 도달할 때까지는 제로 근방의 정책금리를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는 당분간 미국 실업률이 지속가능한 수준을 웃도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물가 면에서는 임금 상승 압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중기 전망으로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안정 목표치인 2% 부근 혹은 그 아래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매우 나쁜 정책이며,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킬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월가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조사에서 연준이 오는 20일 정책회의에서 제3차 양적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미국과 세계 경제에 유럽 위기가 매우 중대한 하방위험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또한 미국이 '재정절벽'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미국과 세계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앞서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포럼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들이 고용과 투자를 연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젠버그 총재는 침체 이후에도 실직 상태인 미국인들의 수가 상당히 많다며 미국 고용시장의 약한 회복세는 3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확실히 기업들은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에 대해 더 회의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심 견해에 비해 경제에 대해 좀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런 비관론은 투자와 수출, 재정지출의 취약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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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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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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