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1일~15일) 국내 증시는 유로존 선거·정상회담, 미국·중국(G2)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라 상승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프로그램매도 압력 소멸로 쿼드러플위칭데이는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기술적인 흐름에서는 1888선을 전후해 강한 반등을 내기 전까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프랑스 1차 총선(10일) ▲IMF의 스페인 은행시스템에 관한 신 보고서 발표(11일) ▲프랑스-이탈리아 정상회의(14일) ▲프랑스 2차 총선 ▲그리스 2차 총선(이상 17일) ▲미국 6월 FOMC(19~20일) ▲중국 수출입(10일), 신규대출 및 M2(11~15일) ▲한국 쿼드러플위칭데이(14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페인 정부가 지난 9일(현지시간) 은행 부실 해소를 위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직면했다. 스페인 구제금융신청이 양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증시 펀더멘털 여건은 스페인 구제금융신청에 내재된 양면성과 17일 그리스 2차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에 노출됐다"며 "그리스 2차 총선 결과·22일 유로존 4개국 정상회담·28-29일 EU 정상회의 이벤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변동성 높은 교착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 구제 금융은 불확실성의 해소와 투기세력의 스페인 국채 공격 여부에 직면한 것.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국내 시장에 투자한 외국인의 움직임도 주목해야한다.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할 이슈도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그리스-프랑스의 선거정국과 스페인 구제금융 논란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의 예대금리 인하로 경기연착륙 기대 확산 ▲6월 FOMC 임박에 따른 트위스트(Operation Twist·장단기 채권 교환 프로그램) 이후 경기부양 가능성 ▲2분기 프리어닝 시즌의 실적 가시성 등의 요인을 통한 저점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의 또 다른 변수인 쿼드러플위칭데이는 지난 5월 옵션만기일 이후 꾸준한 프로그램매도(외국인 차익매도 추정)로 외국인차익 매수 중 일부 잔량과 비과세 인덱스 자금의 차익매수 정도의 만기 부담을 안고 있다. 만기일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6월 동시만기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단기성향의 비과세 인텍스 자금이 청산된다면 이를 매수타이밍으로 설정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흐름은 상승모멘텀 부재로 1800~1850pt의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예상한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상무는 "주가지수가 하락 추세선을 벗어날 때까지 몇 번의 바닥 확인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보조지표의 저점이 높아지는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 코스피는 상승 조건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다이버전스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이버전스는 시장지표들이 일시적으로 서로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어 "다만 향후 수 주간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보조지표의 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할 것"이라며 "시간싸움(일명 가격 조정에서 기간 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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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