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건수는 대책이전 보다 감소
- 눈치보기 지속…가격은 소폭 올라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5.10부동산대책을 내놓은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약세를 면치 못한데다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전 기대심리로 반짝 이뤄지던 매수세도 종적을 감췄다. 투기지역 해제로 거래가 살아날거란 정부 예측이 빗나간 셈이다.
23일 서울시 부동산광장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는 5.10대책 이후 단 1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거래건수는 현재 5건으로 전달 18건에 비해 계약률이 28%에 머물렀다.

또 다른 관심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는 이 기간 거래건수가 한건도 없다. 이달 4건 거래돼 전달 24건에 비해 계약이 크게 감소했다. 개포주공3단지도 이달 거래건수가 전무한 상태.
전반적인 시세도 하락세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4%, 경기 -0.01%, 인천 -0.02%을 나타냈다. 거래가 줄며 가격이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경기는 -0.01%로 집계됐고,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4%로 4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용산구가 -0.71%로 가장 낙폭이 컷고, 송파, 강동, 강남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는 기대심리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은마아파트 전용 104.7㎡는 이달 9억3500만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3500만원 올랐다. 전용 93.4㎡도 전달보다 2000만원 오른 8억3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대치동 개포주공1단지도 전용 50.3㎡가 전달 7억5000만원에서 이달 8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58㎡는 한 달 새 4500만원 오른 9억4500만원에 팔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매값이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2000만~3000만원 오른 이유는 대책발표 이전에 투자수요가 움직였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매도자의 호가가 많이 오른 상태여서 계약 성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전면완화, 취득세 감면 등이 제외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떨어졌다”며 “이번 대책으로 단기간에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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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