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강남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거래 회복기에 접어들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는 부동산 가격변동에 ‘바로미터’ 지역으로 꼽힌다. 때문에 강남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는 투자심리 회복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서 서초, 송파구는 물론 강북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7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대비 7.2% 늘어난 251건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전체 거래량이 전달대비 4% 감소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는 최근 시세가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분위기 속에 강남 진입을 노리던 대기수요의 움직임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포동 P공인중개사 대표는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58㎡의 경우 올 들어 매매값이 8억~8억5000만원 수준에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다 보니 호가가 점차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한시적인 취·등록세 경감, 전매제한 완화, 주택거래신고지역 해제 등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 비과세 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 미분양 주택 취득자에 대해 양도세를 한시 감면해 주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강남3구 중 강남을 제외하곤 거래량이 약세라는 점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지난달 서초구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대비 14.1% 감소한 146건에 불과했다. 한달새 거래량이 24건이나 줄었다. 같은 기간 송파구는 235건이 거래돼 전달 257건보다 8.5% 감소했다.
또 다른 관심 지역인 강동구도 상황이 비슷한다. 전달대비 7.8% 줄어든 251건이 거래됐다. 작년 같은 기간 312건이 거래됐다는 점에서 거래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강남 재건축 단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부동산활성화 대책이 시장 기대치에 부흥한다면 거래 활성화가 서초, 송파, 강동에 이어 신도시 등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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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